노보 노디스크, 獨 카디오 최대 약 11억불 인수 합의

심부전 대상 2상 임상시험 중인 'CDR132L' 확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3-27 09:2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독일 카디오 파마슈티컬스를 최대 10억유로(약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증 치료제 '위고비'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는 15일 카디오에 계약일시금을 지불하고 특정 목표달성에 따라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디오 인수를 통해 혈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수절차는 2분기 중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카디오는 심장질환 예방 및 치료수단으로서 RNA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신약후보로는 심부전 치료제로 2상 임상시험 중인 'CDR132L'이 있다.

CDR132L은 마이크로RNA인 miR-132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계열의 안티센스 올리고핵산염(ASO)으로, 환자의 질환을 중단시키거나 부분적으로 역전시켜 장기적인 개선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치료제가 주로 증상관리에 초점을 둔 반면, CDR132L은 정상적인 심장근육 세포기능을 복구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보는 이번 인수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에 다가서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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