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연구 분야 정부-기업 잇는 다리"

[인터뷰] 김치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 연구팀 팀장
산업계 대변 역할 벗어나 정부와 기업 간 중간자 역할 수행
2022년 3월 구성 이후 2년간 여러 연구 과제·조사 추진해와
역할 니즈 점차 커져…인력충원 통한 전문성·역량 확대 목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4-30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신약 연구 분야에서 정부와 제약·바이오를 잇는 '다리'이자 '중간자'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29일 김치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 연구팀 팀장<사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기자단과 만나 "협회라는 것이 산업계를 대변하는 역할도 하지만, 본질적 역할은 산업계와 대외적인 부분을 중간에서 잇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정책본부 연구팀은 연구조사나 연구과제를 통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들을 해주면서 가려운 부분들을 찾아서 긁어주고, 또 정부가 원하는 부분들도 역량이 되는 대로 해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 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여러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 연구팀은 협회가 국내 신약개발 기술연구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운영목표에 따라, 2022년 3월 처음 구성됐다.

이후 현재까지 2년간 연구팀은 연구과제, 연구조사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제약바이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여러 국가연구개발과제, 정책용역과제를 직접 수행했고, 해외 제약산업 최근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책본부 연구팀은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과기정통부 산학연계 신약개발 지원사업 ▲제약바이오산업 미래환경분석 연구 ▲제약바이오산업 미래유망분야발굴 연구 등 여러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KPBMA FOCUS 발간, 글로벌 이슈 대응방안 모색, 글로벌 정책 동향 조사, 신흥 바이오기술 동향 조사 등 연구조사 업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KPBMA FOCUS 발간 횟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렸다.

김치민 팀장은 "연구팀은 제약바이오 시장과 R&D 트렌드, 글로벌 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약산업 정책 지원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요구하는 첨단 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술적·산업적 지원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 역할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인사이트를 갖춘 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치민 팀장은 "여러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 현재는 연구과제와 연구조사를 함께 하고 있지만, 이를 세분화해서 더 전문성을 키웠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인력 규모는 더 늘어나야 한다. 정부에서 협회 연구팀에 요구하는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로는 각 인력마다 할당된 과제나 업무가 많은 상황이다. 니즈는 충분히 있는데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력 충원을 통해서 전문성과 역량을 더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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