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소페나딘 60mg 일반약 관심 늘어…위수탁도 경쟁 이어져

기존 120mg에서 절반으로 줄여 용량 조절…일반의약품 활용 흐름도 영향
알피바이오가 스타트·유유제약이 뒤 따라…양사 경쟁에 위·수탁 품목도 확대

허** 기자 (sk***@medi****.com)2023-08-24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일반의약품에 대한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펙소페나딘 성분 제제에서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8월에만 대우제약, JW중외제약, 안국약품이 펙소페나딘 60mg의 일반의약품을 연이어 허가 받았다.

펙소페나딘 60mg 제제의 경우 기존에는 없던 용량으로, 지난해 알피바이오가 처음으로 허가 받은 이후, 유유제약, 종근당도 이미 허가 받은 상태다.

기존에 펙소페나딘 성분 제제는 30mg과 120mg, 180mg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중 120mg은 일반의약품으로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완화에 쓰였다.

또한 30mg과 180mg은 전문의약품으로 고용량은 알레르기 피부질환(만성 특발두드러기)과 관련된 증상의 완화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으며, 저용량은 6~11세의 소아를 위한 전문약으로 쓰인다.

즉 기존에 일반의약품으로 활용하던 용량에서 절반의 용량이 새롭게 등장했고, 이에 대한 허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최근 공동생동·임상 1+3 제한 등의 여파 속에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내 제약업계는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는 사례보다는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공동 생동 등의 제한에 따라 위수탁을 할 수 있는 품목이 제한됐고 결국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4월과 7월, 일반의약품의 허가가 전문의약품의 허가를 넘어선 바 있다.

즉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점차 활발해지고 더 다양한 용량 등으로 그 변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펙소페나딘 60mg 일반의약품의 경우 알피바이오와 유유제약간의 경쟁 구도가 설정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알피바이오의 경우 캡슐제형을 선택했고, 유유제약은 정제를 선택해 각기 다르게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았고 현재 생산도 확대 중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허가 된 6개 품목은 알피바이오가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의 품목까지 생산하고, 유유제약은 대우제약, 안국약품의 품목까지 생산해 정확히 각 3개씩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제형을 선택한 두 그룹간의 경쟁과 이후 추가적인 제약사의 합류 등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