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이어 덴마크까지…램시마SC, 북유럽서 날갯짓 시작

셀트리온, 덴마크에 램시마SC 1년간 공급…현지 법인 직접 판매
지난 2월엔 노르웨이 국가 입찰 수주…2026년까지 2년간 공급 계약
EU5 시장 점유율 증가…영역 확장 위해 마케팅 활동 및 임상 진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4-18 12:0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CT-P13 SC)'가 북유럽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 노르웨이 의약품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후 이달 덴마크에서 제품 출시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 셀트리온은 덴마크 국가 입찰을 수주했다. 램시마SC를 이달부터 1년간 공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회사 덴마크 법인이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하며, 출시 직후 처방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의약품 공급은 램시마SC가 덴마크에서 독립적인 유통 채널을 형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셀트리온은 덴마크 정부가 국가 입찰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을 신설해 다른 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램시마SC는 지난 2월에도 다른 북유럽 국가에 진출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노르웨이에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관련 계약을 맺으며, 같은 달부터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램시마SC 공급은 2026년까지 2년간 이어진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이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한다고 밝혔다.

램시마SC 영역 확장은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9년 11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최종 판매 허가를 승인한 후 EU5 시장에서 점유율이 늘고 있어 북유럽에서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EU5 시장에서 램시마SC 점유율은 20%다. 이 회사는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며, 타사 블록버스터 제품 초기와 비교해 더 나은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유럽에서 진행되는 임상 3상은 램시마SC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에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소아 환자가 대상인 램시마SC 임상 3상 Part 1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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