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닥터헬기 계류장 군기지 사용으로 10분 단축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8-30 17:19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30일 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인천시(시장 유정복), 육군8377부대(대대장 최성욱), 헬리코리아(대표이사 최병선)와 닥터헬기의 군부대 계류를 위한 사용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와 함께 길병원은 응급환자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를 운영 중이다.
 
닥터헬기는 병원 인근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옥상으로 날아와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에 급파돼 환자를 이송하는 수단이다.
 
현재까지 닥터헬기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심뇌혈관질환등 응급환자 671명을 이송했다.
 
길병원은 닥터헬기 도입 이후 계류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현재까지 김포공항에서 출동 대기를 해왔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길병원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과의 협조 아래 닥터헬기 계류장으로 부평구에 위치한 8377부대 육상헬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에서 부평으로 계류장이 옮겨지면, 응급환자 출동 요청 후 헬기가 병원 옥상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가량 단축된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4~6분으로 본다면, 10분은 한 사람을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다.
 
이근 원장은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의해주신 8377부대와 인천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모아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의료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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