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지난해 진단장비 1.2만대 판매 기록…가시적 실적 상승 전망

지난해 4분기 매출 359억원·영업익 69억원…진단키트 판매 영향
글로벌 매출 고른 성장세…중국 지역 매출 전년 대비 36.3% 하락
반려동물 진단·중국 기초의료개혁·브라질 약국 체인 신사업 올해 본격화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21 11:5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바디텍메드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1.2만대의 진단장비를 판매했다. 그에 따라 IB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실적이 향후 가시적인 실적 성장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바디텍메드가 공시한 2023년 4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4.4% 상승, 9.9% 하락한 수치다. 반면 바디텍메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상승한 1352억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6.1% 상승한 286억원에 달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팬데믹 기간 누적 판매 대수가 2배 이상 증가한 동사 진단장비로부터의 키트 매출 본격 발생 ▲TDM, 갑상선, 비타민B 등 진단키트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이 매출액에 영향을 미쳤으며,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직원 상여금(16억) 등 추가 인건비의 판관비 반영 ▲자회사 청산 비용(일회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별도 기준 2023년 4분기 주요 지역별 매출로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84억원, 아시아 67억원, 중남미 35웍원, 국내 65.7억원, 중국 21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36.3% 하락한 중국 이외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 부분에 있어서는 진단장비의 판매 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1.2만대를 기록하며, 향후 가시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이어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1491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전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1602억원과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더 높은 수치를 예상했다.

허선재 연구원은 올해부터 더해질 바디텍메드의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진단 사업 ▲중국 기초의료개혁 사업 ▲브라질 약국 체인 사업을 들었다. 

먼저 반려동물 진단 사업의 경우 바디텍메드는 현재 미국, 유럽,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50개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대형 반려동물 진단업체와 장비·키트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공급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중국 기초의료개혁 사업 부분에서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6월 저장성 단독 기초의료개혁 협력 업체인 조인스타와 만성질환 진단키트 반제품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빠르면 올해 1분기에 보건센터향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바디텍메드는 브라질 현지 최대 약국 체인 그룹인 RD사를 통해 진단 장비 보급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700여개 약국 보급 완료에 이어, 올해 1000개 이상의 약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21일 바디텍메드는 독일 심근성쇼크 관련 제품 전문 개발회사인 '4TEEN4(4TEEN4 Pharmaceuticals GmbH)'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4TEEN4가 소유한 진단 바이오마커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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