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글로벌 시장 1%' 재생치료제 선도 목표

차바이오그룹 인적분할 기업…동화약품 투자 유치·JW중외제약 공동연구 계약 
'ATORM-C',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은 두 번째
희귀난치성질환 임상 1상 진행 예정…글로벌 NDA 이전 치료목적 신약 목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27 06:0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사진>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재생치료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기에, 향후 성장할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KRX한국거래소에서 'CARM 국가첨단전략기술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포럼'이 개최됐다. 첨단재생의료산업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해당 포럼은 2023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따른 연구개발 가속화와 최신 연구 동향, 미래 비전의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서, 지난해 10월 차바이오그룹으로부터 인적 분할(Spin off)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 2022년 동화약품.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JW중외제약과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종만 대표 역시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차바이오그룹 소속 차의과병원에서 교수직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오가노이드 연구를 계속해왔다.
 
오가노이드 기술은 지난 2022년 반도체, 이자천지,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15개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선정됐다. 해당 선정은 국가의 핵심기술 육성과 보호를 목적으로 하며, 지난 3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의 'ATORM-C'가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 대량생산 기술'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관련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유 대표에 따르면 오가노이드는 장기로부터 채취한 세포의 3차원 배양으로 만들어진 장기유사체다. 또한 오가노이드의 경우 체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의약품과 달리, 인체 이식을 통해 손상된 기능을 복구하는 재생 치료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유 대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재생치료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며, 그 원인으로 재생치료제의 필요성 대비 낮은 기술력과 부족한 인프라를 들었다. 하지만 "1%밖에 되지 않기에 향후 성장할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ATORM-C의 방사선 직장염과 베체트 장염 대상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환자 투여 완료 이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더해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유종만 대표는 희귀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오가노이드 치료제 국내 임상 1상을 마친 이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미국 지사, 독일 키엘 대학 등과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트랙을 활용해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신약허가심사(New Drug Application, NDA) 이전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2028년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 43억 달러…국내 규제 정비 '급선무'

2028년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 43억 달러…국내 규제 정비 '급선무'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8년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가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에 따라 오가노이드와 관련한 신속한 국내 규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14억2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8년 43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25.2%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사유로는 만성·전염병 발생률 및 유병률 증가, 치료 도구로 오가노이드 채택, 신약 발견과 맞춤형 의학에 오가노이드 적용 등이 있다. 먼저 미국의 경우 지난 20

진화하는 오가노이드 활용법…바이오 업계 블루칩 기대

진화하는 오가노이드 활용법…바이오 업계 블루칩 기대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최근 오가노이드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그에 따라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 역시 국내 바이오 업계의 블루칩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실험동물 또는 인체에서 유래한 세포의 자가조직화 능력을 이용해 3차원 증식을 유도하고, 이를 생체 모델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생명공학 기술이다. 아울러 오가노이드를 통해 성인병과 태아의 발달 및 질병을 연구할 수 있다. 또한 오가노이드 기술은 기존에 행해지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글로벌

젠큐릭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전체 분석 공동연구개발 착수

젠큐릭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전체 분석 공동연구개발 착수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대표 조상래)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종양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과 오가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젠큐릭스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들을 위한 맞춤분석법 개발 및 RUO(연구용)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올해 자체개발한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약개발 제약사 및 연구소에 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 개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