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머무른 제약업종, 상위 종목 견인에도 시총 규모 위축

119개 종목 전체 시총 46조8061억 원·1.0%↓…95개 종목 역성장
HLB·셀트리온제약 두 자릿수 증가 불구 약세…피씨엘 '반토막'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02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스닥 제약업종이 시가총액 규모 상위 종목의 두 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시총 규모가 위축되고 말았다.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종목의 견인으로 업종 전체는 성장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코스닥 제약업종 119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월 31일 46조8061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47조2926억 원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4865억 원이 줄었다.

업종 내 시총 규모 1위 종목인 HLB와 2위인 셀트리온제약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전체 종목 중 95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업종 전체 규모도 줄어들고 말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상승세에 힘입어 업종 전체 규모가 성장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가 12월 28일 6조5552억 원에서 1월 31일 8조8500억 원으로 35.0%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조2948억 원이나 늘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10.7% 증가한 4조442억 원을 기록했으며, 휴젤은 1.3% 감소한 1조8261억 원, HLB생명과학이 38.1% 증가한 1조610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천당제약이 20.0% 감소한 1조4071억 원, 씨젠이 10.5% 증가한 1조3213억 원, HK이노엔이 5.7% 감소한 1조1870억 원, 에스티팜은 8.7% 감소한 1조1643억 원, 케어젠이 22.0% 감소한 1조1522억 원, 파마리서치가 3.8% 감소한 1조867억 원, 에이비엘바이오가 10.6% 감소한 1조536억 원, 차바이오텍이 6.7% 감소한 1조289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이상 종목은 총 13개였으며, 이 가운데 4개 종목이 증가하고 9개 종목은 감소해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하이텍팜이 661억 원에서 917억 원으로 38.6%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29.6% 증가한 8499억 원, 아이큐어가 23.2% 증가한 967억 원, 애니젠이 20.8% 증가한 1054억 원, 바이넥스가 14.7% 증가한 3262억 원, 동국제약이 10.8% 증가한 7963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알피바이오가 7.5% 증가했고, 한국유니온제약 6.5%, 녹십자웰빙 6.0%, 코오롱생명과학 5.3%, 바이오플러스 3.3%, 제놀루션 3.3%, 한국비엔씨 2.6%, 쎌바이오텍 2.2%, 코미팜 1.9%, 티앤엘 1.9%, 대한약품 1.6%, 동구바이오제약 0.7%, 코아스템켐온이 0.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에 나섰던 피씨엘이 12월 28일 1847억 원에서 1월 31일 873억 원으로 52.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피씨엘은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해 시총 규모가 절반 이하로 위축되고 말았다.

이어 펩트론이 40.0% 감소한 4981억 원, 보로노이가 36.4% 감소한 5976억 원, 엔케이맥스는 31.5% 감소한 1769억 원, 올리패스가 31.3% 감소한 163억 원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인벤티지랩이 29.3% 감소한 1040억 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25.3% 감소한 974억 원, 테고사이언스는 25.0% 감소한 892억 원, 바이오니아가 24.3% 감소한 6504억 원, 경남제약이 23.8% 감소한 456억 원, 한스바이오메드가 23.1% 감소한 1527억 원, 선바이오는 22.1% 감소한 1084억 원, 젠큐릭스가 20.7% 감소한 669억 원, 바이오솔루션이 20.6% 감소한 1253억 원으로 20% 이상 줄었다.

이밖에 유틸렉스 -19.8%, 인트론바이오 -19.4%, 퓨쳐켐 -19.3%, 아스타 -19.2%, 바디텍메드 -19.0%, 샤페론 -18.9%, 나이벡 -18.9%, 지놈앤컴퍼니 -18.8%, 엘앤씨바이오 -18.4%, 휴메딕스 -17.6%, 강스템바이오텍 -17.5%,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7.5%, 오스코텍 -17.1%, 위더스제약 -17.1%, 삼천당제약 -17.1%, 바이젠셀 -16.9%, 씨티씨바이오 -16.6%, 화일약품 -16.6%, 에스씨엠생명과학 -14.6%, 메디포스트 -13.0%, JW신약 -12.6%, 바이오에프디엔씨 -11.5%, 콜마비앤에이치 -11.4%, 한국파마 -11.0%, 파멥신 -10.3%, 휴온스 -10.2%, 엑세스바이오 -10.1% 등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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