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돌아선 제약업종, 절반 이상 종목 시가총액 늘어나

119개 종목 전체 시총 49조4391억 원·5.6% 증가…65개 종목 증가세
HLB 10조 원 돌파…상위 4개 종목 중 3개 두 자릿수 확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05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1월 상위 종목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 제약업종이 2월에는 전반적인 성장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제약업종 119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9일 49조4391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월 31일 46조8061억 원 대비 5.6%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조6330억 원이 늘었다.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은 65개, 감소한 종목이 51개, 변동이 없었던 종목이 3개로 절반 이상의 종목이 증가세를 기록했고, 업종 내 시총 규모 1위인 HLB는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10조 원대에 진입했다.

1월의 경우 HLB와 셀트리온제약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95개 종목의 시총 규모가 줄어들면서 업종 전체가 감소세를 보였는데, 2월에는 다수의 종목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업종도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가 1월 31일 8조8500억 원에서 2월 29일 10조6612억 원으로 20.5% 증가, 1월에 35.0%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제약이 8.6% 증가한 4조3931억 원, 휴젤은 21.0% 증가한 2조2094억 원, 삼천당제약이 11.7% 증가한 1조6796억 원으로 상위 4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단, 이들을 제외하면 시총 규모 1조 원 이상 종목의 움직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HLB생명과학이 7.8% 감소한 1조4846억 원, 씨젠은 1.6% 감소한 1조3004억 원, 케어젠이 8.4% 증가한 1조2489억 원, 에스티팜은 2.7% 증가한 1조1962억 원, 메디톡스가 18.0% 감소한 1조1532억 원, 에이비엘바이오가 3.6% 증가한 1조919억 원, HK이노엔은 8.6% 감소한 1조850억 원으로 조사됐다.

시총 규모 1조 원 이상 종목은 총 11개로 1월 13개 중 파마리서치와 차바이오텍이 제외됐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603억 원에서 814억 원으로 35.0%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코아스템켐온이 29.9% 증가한 2896억 원, 보로노이가 29.3% 증가한 7725억 원, 녹십자웰빙이 27.8% 증가한 1956억 원, 한스바이오메드는 27.4% 증가한 1945억 원, 대화제약이 27.3% 증가한 2109억 원, 앱클론이 26.5% 증가한 2702억 원, 한국비엔씨가 25.0% 증가한 3222억 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24.7% 증가한 1214억 원, 테고사이언스는 22.7% 증가한 1095억 원, 아스타가 22.7% 증가한 800억 원, 티앤엘은 21.5% 증가한 4023억 원, 메타바이오메드가 21.0% 증가한 1148억 원으로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에스텍파마가 19.9% 증가한 924억 원, 올리패스는 16.4% 증가한 190억 원, 오스코텍이 16.0% 증가한 8413억 원, 퓨쳐켐이 10.9% 증가한 2086억 원, 유바이오로직스는 10.6% 증가한 4371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피씨엘은 873억 원에서 577억 원으로 33.9%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22.2% 감소한 2402억 원, 엔케이맥스는 21.1% 감소한 1396억 원, 티앤알바이오팹이 20.4% 감소한 1433억 원, 코오롱티슈진이 14.3% 감소한 7280억 원, 아이큐어가 13.8% 감소한 834억 원, 에스씨엠생명과학이 12.8% 감소한 576억 원, 파마리서치가 10.8% 감소한 9691억 원, 팬젠이 10.2% 감소한 624억 원, 화일약품이 10.0% 감소한 1102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