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비침습 RF 장비로 경쟁 선점…내년 1000대 판매 돌파 예상

지난 2년간 '올리지오' 630대 달성…미용성형 어플 내 인기시술 등 브랜드 이미지로 경쟁력↑
중국 '써마지' 제품 대적할 만한 제품으로 기대 높아…NMPA로 안정적 허가 획득 예상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2-04-28 11:26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200대 이상판매되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1천대가 넘으면 블록버스터 제품 칭호가 붙은 미용 의료기기 업계에서 원텍이 비침습 RF 장비로 내년 1,000대 판매를 예고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원텍이 2020년 런칭한 대표제품 '올리지오' 판매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511억, 영업이익 104억을 달성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비침습 시술 선호 트렌드 확산으로 국내 미용의료기기 기업의 신규 비침습 RF 장비가 개발 및 출시가 예정돼 있음에도 원텍은 이미 2년전부터 630대 장비로 시장 내 선점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향후 2023년까지는 총 1,305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원텍은 미용릐료 시장규모 3위인 중국으로 진출, 장비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용시술 중 하나가 '써마지'로 경쟁장비인 올리지오의 중국 내 승인 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텍은 중국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진행중이며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인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미 C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 있는 만큼 중국 인허가 관련해서는 자신이 있다는 의견이다.

원텍은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CRO 회사에 맡기지 않고 인하우스로 직접 진행, 현재 15건의 NMPA(前 C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어 타 국내 미용의료기기 기업 대비 중국 인허가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올리지오 이전에도 RF 제품개발을 시도한 회사는 많았지만 시장에서 실패했고, 타사 장비가 환자마다 부작용 없이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지 의료진 사이에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쟁사가 생긴다고 해도 이미 자사가 시장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어 "2025년 목표 매출액은 2천억원이다. 목표 설치 대수는 1,305대를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히 몇 년 차에 몇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은 없다"며 "2022년 목표 매출 920억원 중 약 30%가 올리지오 TIP 매출이고 60%는 장비 매출로서 보수적으로 평가한 수치인 만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달했다.

특히 장비에 따른 소모품 매출도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올리지오 소모품인 TIP 경우 연초부터 4월 24일까지 11,300여개를 판매했고 소모품 매출에는 울트라스킨, 타이탄의 카트리지까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11월 한달 월 매출 2천만원에서 올해 2~3월 월 10억원까지 상승했고 2021년 일본에서 타이탄 가트리지 매출이 가시적으로 성장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매출까지 고려하면 매출 성과는 더 확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원텍은 연구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예상 연구개발비는 목표 매출액의 12%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연구개발 중인 항목으로는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수술용 레이저, 비뇨기과에서 사용되는 장비가 있고 에스테틱 부문에서는 RF와 하이푸가 같이 탑재된 장비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텍은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 설치된 630대 장비에서 발생하는 선점효과로 향후 경쟁에서 올리지오 판매량을 얼마나 높이 가져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써마지' 경쟁 상대로 올리지오 중국 내 승인 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다수의 NMPA 허가 획득경험을 보유한 만큼 인허가 시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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