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헬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3-06 09:05

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 비비드헬스(Vivid Health)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비비드헬스는 헬스케어 커뮤니티 구축에 대한 날카로운 전문성을 가진 팀으로, 고성장하는 비만약 시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제약사까지 아우르는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는 "삐약은 어디서도 말하기 어렵고, 구하기도 힘들었던 비만 치료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비만치료제 처방 전부터 중단 후까지 사용자의 모든 여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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