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2년 4개월 기록한 ‘코로나19 백서’ 발간

코로나19 대응사업, 연구성과, 타임라인, 수기, 향후 과제 등 담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9-02 14:31

서울대병원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지난 2년 4개월 간 코로나19 현장 대응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서론 ▲방역 ▲선별 진료 ▲진료 ▲진료 지원 ▲정부협력 및 대외활동 ▲연구 및 향후 과제 ▲코로나19 현장의 소리 등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서론에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개요,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감염병 위기대응 종합상황실과 재난의료본부 운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진료에는 외래진료, 응급진료, 입원환자 진료 및 검사 등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른 병원 진료 전반의 운영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경증 확진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치료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에 있어 선제적 모델을 구축했다.

정부협력 및 대외활동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사회에 일조한 사업을 수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성동구 예방접종센터, SNUH 코로나19 백신클리닉, 코로나19 중증환자 이송(SMICU), 서울시 재난의료협의체, 서울재난의료센터,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 등이 포함됐다.

연구 및 향후 과제에서는 교직원이 참여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목록을 조사해 총 141건을 수록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과제로 ▲위기대응 부서 상설화 ▲원내 위기소통 ▲병문안 문화 개선 ▲감염병 대비 격리 시설 및 공간 확보 ▲간호인력 확보 등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현장의 소리에는 코로나19 대응 현장 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의 생생한 경험담과 수기가 담겼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발생부터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의 대응까지 그간의 치열했던 흔적과 과정, 실제와 교훈 등 코로나의 모든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백서에는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온 서울대병원 교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담겼다”며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재난 위기상황에서 의료현장 업무 및 직원 훈련 등의 지침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서는 원내뿐 아니라 국립대병원, 보건정책 관련 정부기관 등 외부기관에도 배포됐다. 또한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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