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 성분과 탄산수로 상처 치료용 겔 개발

상처 크기 확산되지 않고 환경부담 적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1-03 10:12

日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해조의 성분과 탄산수를 원료로 상처에 붙이는 치료용 겔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이과대 연구팀은 기존 제품보다 상처가 확산되지 않으며 해안에 표류한 해조를 사용하고 있어 환경부담이 적은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찰과상 등은 건조 후 딱지를 만들어 치유하기보다는 상처를 습윤상태로 유지해 치료함에 따라 상처자국을 남기지 않고 빠르게 치유하는 습윤요법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습윤요법에 사용하는 겔은 액체를 흡수하면 부풀고 상처를 일시적으로 확산시킬 우려가 있었다.

연구팀은 해조성분인 알긴산염과 조개껍데기 등 성분인 탄산칼슘, 탄산수를 원료로 한 치료용 겔을 개발했다. 겔이 잘 부풀지 않도록 개발하고 인위적으로 상처를 낸 쥐에 붙이자, 기존 제품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상처가 확산된 반면, 새로 개발된 겔은 상처의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겔은 간단히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실 등에서 상처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그 자리에서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겔에 항균제 등 약물을 섞으면 치료효과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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