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자회사, 美 경쟁사와 영업 비밀 침해 소송 합의

소송 리스크 해소 및 미국 외 유럽 시장 매출 확대 기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2-22 16:14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자회사 이지스스파인과 미국 기업 라이프스파인 간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합의로 그 동안 최대 악재였던 소송 리스크(Risk)를 일시에 해소하며, 향후 척추 임플란트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스파인’은 이지스스파인이 자사의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ProLift'에 관한 영업 비밀을 침해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앨앤케이바이오메드’가 '엑셀픽스-XT'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최소 침습 수술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 ‘패스락-TM’을 자체 개발해 작년 3월 미국 FDA 승인 후 5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엑셀픽스-XT'의 미국 내 판매는 어렵지만, 향후 유럽 CE 인증으로 유럽시장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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