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의사도 병원도 기대감… 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 동력 확보할까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1-14 16:1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이 내년 시범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통과 여부에 이목이 모인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 예산 명목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운영비 10억 원 증액이 포함됐다.

사업운영 및 상담 등 인건비에 3억원, 시니어 의사 인력 기초조사에 1억5,000만원, 매칭 최적화방안 연구에 1억원, 매칭 모의 실증 등 운영에 4억원, 관련 협의체 운영 및 시니어 의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마련에 5,000만원 등이다.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 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공병원 의료인력문제 지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시니어 의사 인력 활용 방안은 전부터 논의돼왔으나, 최근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

국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부터 해당 사업을 '의료 상생 최적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나타냈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사업 예산 1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실제로 사업 대상자인 시니어 의사는 물론 공공병원도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6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이 은퇴 후 공공의료기관 근무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수요조사에 따르면 지역거점공공병원은 41개소 가운데 34개소, 보훈병원은 6개소 가운데 4개소, 산재병원은 9개소 전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단기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예결위를 통과해 예산 확보까지 예결위만을 남겨둔 만큼,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인력 부족 단기 대책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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