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 中 승인

7~9월 경 출시 예정…美·日 이어 세 번째 승인 취득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1-10 09:4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이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레카네맙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7~9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레카네맙이 세 번째로 승인된 국가가 됐다. 중국에서 판매가격은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에자이에 따르면 중국에서 레카네맙의 투여대상자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 등 환자는 2024년 1700만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원인물질의 하나로 알려진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뇌내 축적을 혈액에서 조사하는 진단체제도 정비하기로 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세계 최초의 약물로, 중국에서는 2022년 12월 승인신청이 접수되고 2023년 2월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중국의 규제당국 지시에 따라 최종 임상시험 데이터를 추가로 제출해 왔다.

레카네맙은 현재 유럽과 캐나다, 영국 등 11개국에서 승인신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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