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970명 중 90% 근무지 이탈…政, 면허정지 집행 착수

4일 20시 8983명 근무지 이탈…50개 병원 현장점검 실시
나머지 병원 오늘 현장점검…업무개시명령 위반 여부 확인
오늘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면허정지 절차 집행
박민수 차관 "용납 불가…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05 11:2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9000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여전히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면허정지 절차인 행정처분 사전 통지에 착수했다.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4일 2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중 90% 수준인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수가 많은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결과, 나머지 50개 병원은 서면보고 결과다.

복지부는 남은 50개 병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직업적·윤리적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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