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동일성분 대체조제 개선해야"

박 회장 "사후통보 업무 가중…간소화나 폐지하는 게 마땅"
박규동 총회의장 "올해 주요 회무 산적…회원 적극 참여" 당부 
27일 제29회 금천구약사회 정기총회 성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1-27 19:03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사진>이 27일 열린 제29회 금천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동일성분 대체조제에 규정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박종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국 경영하기가 최근 너무 어렵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로 조제 시간이 가중되고 의약품 품절 사태도 계속되고 있어 조제약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이에 동일성분 대체조제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사후통보 업무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에서 동일한 효능을 인정한 약이라면, 제품명만 다르고 같은 공장에서 제조된 약이라면, 사후통보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사후통보 간소화나 폐지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만약 어렵다면 성분명 처방을 실시해야 한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걸림돌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동 총회의장<사진>은 올해 약사 직능을 위협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회원 참여를 당부했다. 

박규동 의장은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가 열심히 대응하고 있지만, 지난 12월 16일부터 시범사업이라는 말로 비대면진료가 확대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약사들이 하는 약국 중 200곳 이상이 화상투약기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법적으론 안 되지만, 만약 규제가 풀리면 약국 경영은 힘들어진다"면서 "편의점 안전상비약 또한 품목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회원 스스로가 중앙회의 회무 동력을 위한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우리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대약에서 하는 여러 설문조사나 행사가 있으면 적극참여를 해야한다. 대한약사회나 서울시약사회가 할 수 있는 회무에 더욱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홍미경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비대면 진료 사업에 앞서 성분명 처방과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 앞서 금천구약사회 회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약사 등을 대상으로 표창패 및 감사패 시상이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세출 결산 7837만원과 올해 예산 약 8321만원을 승인했다. 이 외에도 2023년도 감사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다음은 금천구약사회 수상자 명단이다.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 윤성만(한신코아약국), 정종운(명보약국)
▲금천구약사회장 표창패 : 박영경(유아약국), 차동열(한중약국)
▲금천구약사회장 감사패 : 유시열(일양약품), 김용하(동아제약), 조원경(서울남부신협)
▲금천구청장 감사장 : 이향주(한울약국), 황규복(토마스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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