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세포로 타액분비기능 재생 성공

타액분비 감소로 인한 구강건조증 개선에 활용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10-12 09:53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쥐의 배아줄기세포(ES세포)로부터 타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타액선기관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쇼와대 공동연구팀은 타액 분비가 감소해 구강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개선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ES세포는 수정란으로부터 얻는 만능세포로, 다양한 장기나 조직의 세포를 만들 수 있다. 단, 타액선이나 유선 등 분비선을 가진 세포는 다른 세포에 비해 제작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태아기 쥐에서 타액선이 생기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유전자를 해석하고, 타액선의 토대가 되는 조직 형성에 중요한 2개의 유전자를 밝혀냈다. 이들 유전자를 ES세포로부터 만든 구강점막상피에 넣고 타액선기관을 재생한 뒤 쥐에 이식한 결과, 타액을 분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액은 소화나 항균, 구강점막 보호 등의 작용이 있고 구강 속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타액을 분비하는 기능에 중증 장애가 있는 쉐그렌증후군 환자는 일본에만 약 7만명의 환자가 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를 토대로 타액선기관을 개발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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