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민홍기 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서 강연 펼쳐

'척추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 감량의 최적화 전략' 발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5-23 09:39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사진>가 지난 1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45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9차 국제심포지엄(KCR2025)에서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민홍기 교수는 '척추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 감량의 최적화 전략'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생물학적 제제는 척추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상승시키고 질병활성도를 낮춰 통증 및 조조강직감을 개선 시켜주고, 장기적으로는 척추의 유합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춰 준다.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는 많이 밝혀져 있지만 척추관절염 환자에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해 관해에 도달한 이후 생물학적 제제를 어떻게 할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관해에 도달해도 생물학적 제제를 완전히 중단하면 질병활성도가 악화되는 경우가 45.3~100%로 나타나 완전한 중단은 위험하다. 

또한 생물학적 제제 감량을 시도할 경우에도 질병활성도가 악화할 위험도가 정규 용량을 사용하는 환자보다 1.6배 높기 때문에 감량을 시도할 때도 질병활성도 악화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서는 신중하게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 

성공적인 생물학적 제제 감량을 위해서는 관해 기간을 늘리고, 감량의 정도를 서서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생물학적 제제의 감량을 시도해 보고 싶은 환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민교수는 "생물학적 제제가 척추관절염 환자 치료에 있어 관해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라며 "관해에 도달한 이후에도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하고, 특히 생물학적 제제에 좋은 반응이 있어 약을 줄이고 싶다면 완전히 중단하는 것보다는 담당의와 상의해 감량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류마티스 관련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 간사, 학술위원, 총무위원, 대한면역학회 학술위원으로 다양한 학술 및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류마티스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며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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