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 타액으로 판정한다' 

판정 지표 6종 물질 발견…수면 불량 86.6% 판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5-26 09:37

日 연구팀, 진단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수면의 질을 타액으로 판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쓰쿠바대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상태를 판정할 수 있는 타액 속 6종의 물질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의사가 수면장애를 진단할 때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장애 진단에는 장기적으로 수면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대표적인 평가방법은 대상자가 질문조사에서 과거 1개월간 수면의 질 등을 답변하는 방식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주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여지가 있어 객관적인 판단기준 확립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45~60세 일본인 남성 730명을 대상으로 질문조사를 실시했다. 수면의 상태가 좋은 사람과 좋지 않은 사람을 50명씩 두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 기상 후 타액을 채취했다.

여기에서 검출된 435종의 물질을 해석하고 지표가 되는 6종의 물질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물질로부터 질문조사에서 수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을 86.6% 판별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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