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6월 3주차(6.16~6.20)에는 녹십자홀딩스가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 흥행을 거두면서, 조달 가능 자금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채무상환에 투입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휴젤이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톡신 3상 임상시험을 승인 2년 만에 자진취하했다. 회사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경보제약이 법원으로부터 '품목허가취소 행정처분 효력을 일시 중지하라'는 결정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집행정지 결정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남아 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녹십자홀딩스, 수요예측 흥행에 2000억 확보…현금흐름 개선 기회
- 휴젤, 리도카인 함유 보툴리눔톡신 3상 승인 2년 만에 자진취하
- 녹십자홀딩스, 건강관리업체 자회사 지씨케어 주식 취득 결정
- 경보제약, 법원서 23품목 허가취소 처분 일시정지 결정 확보
- 셀트리온, 피하주사제형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3상 신청
- 신풍제약. 유럽서 RNA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치료 조성물 특허 취득
- 현대바이오, 8월 1일 오전 임시주총 결의…이사 선임 예정
- 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3상 반려 관련 이의제기 기한 내 미신청
-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 소송 2심까지 돌입…이양구 회장 항고 제기
- 동성제약, 회생절차 후 10번째 부도발생…장기화 국면
- 동아쏘시오그룹·SK바이오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게재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 현황 공개
◆ 녹십자홀딩스, 수요예측 흥행에 2000억 확보…현금흐름 개선 기회
녹십자홀딩스는 20일 '증권신고서(채무증권)' 발행조건확정을 통해 제3회차 무보증사채 규모가 2000억원으로 정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보증사채는 본래 1000억원 규모였으나, 18일 실시된 수요예측 흥행 결과가 반영되면서 2배로 확대됐다.
공시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 신청금액은 9000억원 규모였으며 총 참여신청건수는 60건이었다.
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났으나, 자금 사용목적은 본래 채무상환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채무상환 규모가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이같은 채무상환 목적에 대해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당사 현금흐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 휴젤, 리도카인 함유 보툴리눔톡신 3상 승인 2년 만에 자진취하
휴젤은 1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17일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3상 임상시험에 관한 자진취하신청서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상은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을 가진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HG102와 보톡스 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평행, 활성대조, 비열등성 임상시험으로,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자진취하신청서 제출은 임상 승인 후 2년 만에 이뤄진 조기 종료 결정에 따른다.
회사는 조기종료 결정 사유에 대해 '당사는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본 임상시험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1상 1차 지표는 '베이스라인 대비 4주 시점의 시험자 평가에 따른 최대한 찌푸린 상태의 미간주름 유효율'이었다. 임상시험은 세브란스병원 외 2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 녹십자홀딩스, 건강관리업체 자회사 지씨케어 주식 취득 결정
녹십자홀딩스는 19일 '타법인 주식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건강관리 및 질병관리업체 계열사 지씨케어 주식 874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주식 취득금액은 719억원이며,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1조8522억원 대비 3.88%다.
회사는 이날부로 해당 주식을 취득하게 되며, 취득 후 소유주식 수는 3490만주, 지분율은 94.03%다.
취득 목적은 '외부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다.
회사는 '본건은 사전 약정에 근거해 외부투자자가 보유한 지씨케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 경보제약, 법원서 23품목 허가취소 처분 일시정지 결정 확보
경보제약은 '주요사항보고서(영업정지)' 정정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품목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하라는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품목허가취소 집행정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되며, 이에 따라 품목허가취소 및 급여정지는 유예된다.
회사는 추후 법원에서 집행정지 여부 결정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12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문의약품 일부 품목허가 취소 내용을 담은 행정처분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다.
해당 통지서에 따르면, 총 23품목에 대한 허가가 약사법 위반에 따라 6월 24일부로 취소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16일 품목허가취소 처분에 대한 소장과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 셀트리온, 피하주사제형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3상 신청
셀트리온은 1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4(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3상 part2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한 피하주사제 CT-P44와 Darzalex Faspro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 대조, 평행군 방식 글로벌 임상이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486명, 임상시험 기간은 2년이다.
회사는 '본 3상 임상시험을 통해 CT-P44 약물의 오리지널 약물 다잘렉스(Darzalex)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통해 유사성(biosimilarity)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art2까지 승인 완료돼야 임상 시험의 진행이 가능하며, 해당 공시는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 Part2 제출에 해당하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신풍제약. 유럽서 RNA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치료 조성물 특허 취득
신풍제약은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13일 유럽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피로나리딘(pyronaridine) 또는 그의 약제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 및/또는 알테미시닌(artemisinin) 또는 그의 유도체를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에 관한 내용이다.
회사는 '치료학적 유효량의 피로나리딘 또는 그의 약제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 및/또는 알테미시닌 또는 그의 유도체를, 약제학적으로 허용되는 담체와 함께 포함하는,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향후에 시판허가가 될 경우에, 자료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 현대바이오, 8월 1일 오전 임시주총 결의…이사 선임 예정
현대바이오는 18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경상북도 김천시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소집통지일 전까지 세부 의안을 확정해 정정 공시할 에정이다.
◆ 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3상 반려 관련 이의제기 기한 내 미신청
현대바이오는 1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정정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 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반려된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기한 내 신청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4일 원 공시에서 '반려사유를 면밀히 확인해 이의신청 여부를 포함한 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정에서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공시에서 '이의신청 기한 내 미 신청으로 이의신청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 소송 2심까지 돌입…이양구 회장 항고 제기
동성제약은 17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을 통해 나원균 대표를 상대로 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원고측 항고가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양구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 등은 5월 30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내린 기각결정 판결에 대해 불복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항고를 제기했다.
원고들은 회사 경영을 맡고 있는 나원균 대표 등이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며, 전 경영진 직무를 대행하기 위한 후보자도 소장에 이미 제시를 한 상태다.
회사는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성제약, 회생절차 후 10번째 부도발생…장기화 국면
동성제약은 18일 '주요사항보고서(부도발생)'를 통해 1.5억원 규모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동성제약 부도발생은 지난달 8일 첫 보고 이후 이번이 10번째다. 누적액은 30억원을 넘겼다.
회사는 공시에서 '2025년 5월 8일 서울회생법원의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금지 명령 결정으로 채무연장 및 변제할 수 없어 결제가 미이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2025년 05월 21일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 제67조에 따른 법적으로 가해진 지급제한(법적제한) 사유로 부도 처리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기 해당 부도는 회생절차 개시결정 시까지 유효하며, 최종부도에 따른 거래정지처분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동아쏘시오그룹·SK바이오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게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자율공시)'을 통해 '정도경영' 홈페이지에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게재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공시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이 2020년에 최초 발간한 이후 여섯 번째로 발간되는 통합보고서'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은 주요 종속회사 및 그 외 주요 그룹사 중 실제로 사업 활동을 수행하며 연결돼 있는 국내 12개 주요 그룹사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이 2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자율공시)'을 통해 홈페이지에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게재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과 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자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 현황 공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일 '정보보호 현황' 관련 공시를 통해 운영조직·교육·게시판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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