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변협, 전문성 존중·공급정책 재검토 '한목소리'

"전문가 외면하는 제도 개선해야"‥직업수행 자유 보장도 협력 논의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7-24 15:06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전문직의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공급정책 및 직업수행 자유 보장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22일, 양 협회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의·변협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공급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전문직의 직업 수행 관련 비밀 유지권 ▲의협 회관 신축 경험 공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전문가를 외면하는 사회적·제도적 풍토를 개선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전문가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한 전문 인력 공급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변협 김정욱 협회장은 "변호사나 의사 모두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변협과 의협이 함께 긴밀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며 "직업 전문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의협 김성근 공보이사 겸 홍보이사(대변인)는 "대표적인 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직업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고히 하고,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면서 "직업수행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정, 법률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변협 간담회는 지난 1998년부터 정례화돼 국민 건강과 법질서 확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논의와 공동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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