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이커보정80mg' 허가…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과산화소체 증식제 활성화 수용체에 작용, 담즙산 합성 감소
담즙산 흡수 증가시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효과 나타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24 15:4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 희귀의약품 '아이커보정80mg(엘라피브라노)'을 24일 허가했다.

이 약은 과산화소체 증식제 활성화 수용체에 작용해 담즙산 합성을 감소시키고 담즙산 흡수를 증가시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내약성이 없거나 반응이 불충분한 성인 환자에게 사용한다. 

과산화소체 증식제 활성화 수용체(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α,δ, PPAR-α,δ)는 세포 안에서 특정 물질에 의해 활성화되는 핵 수용체로 지질 대사, 염증 반응 등 인자에 관여한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간 내 작은 담관이 파괴돼 담즙 등이 축적돼 간이 손상되는 희귀 만성 진행성 간질환이다.

식약처는 이 약이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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