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사업 호조로 매출 3000억·흑자 전환 여부 주목

올해 매출, 전년 2940억원 대비 6.1%가량 증가 예상
영업흑자 전환 기대…영업이익률 3.1% 기록 전망
자회사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실적 견인 예상
분자진단 사업, 기저효과로 점진적 회복 흐름 전망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25 11:31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유전자 합성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연간 매출액 3000억원과 영업흑자 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자회사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등 호조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 올해 매출액(연결 재무제표)이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국IR협의회는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이 회사 올해 매출액이 전년 2940억원 대비 6.1%가량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올해 영업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98억원으로 추정하며, 2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실적이 전망에 부합하는 경우, 영업이익률 3.1%를 기록한다.

이런 전망이 나온 이유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있다. 해당 사업은 면세점, 홈쇼핑을 넘어 이커머스를 비롯해 해외 유통을 늘리고, 종합비타민 및 구강유산균 등 제품 다변화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비에날씬'은 국내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시장에서 점유율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예인 모델 광고 등 마케팅 전략을 발판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분자진단 사업은 바이오니아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해당 사업이 중·저소득국가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기저효과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주요 진단 장비 'ExiStation FA 96/384'(핵산 추출부터 증폭, 분석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플랫폼)를 바탕으로 대형 병원 및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고속 및 고정확도 진단 솔루션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siRNA 기반 탈모 화장품 'CosmeRNA'는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 꼽힌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리뉴얼 패키지 론칭을 기점으로, 디지털 채널과 병의원 대상 B2B 공급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마존 및 쇼피 등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통한 DTC(Direct-to-Consumer) 채널 확보와 탈모 전문 클리닉 파트너십 확대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매출액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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