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엠에프씨, 원료의약품 기술력 기반 성장세

코스닥 입성 첫해, 매출 206억→235억 14.08% 성장 전망 
본업 기반 사업다각화도…"2028년 매출 두 배 성장 가능성"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7-26 05:57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엠에프씨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원료의약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2028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NICE평가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1분기 매출 59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3억원 대비 11.2% 증가했으나,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억원보다 줄었다.

원료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엠에프씨는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임직원 60%가량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R&D 중심 조직 구조도 강점이다. 신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 역량이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아세트아미노펜 등 필수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비상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스타틴 계열 순환계통 질환 원료의약품과 스타틴 계열 외 순환계, 소화계, 항응고제 등 원료의약품, 개량신약 원료 등 제품과 원료의약품 상품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스타틴 계열 외 원료의약품 매출이 105억원으로 50.74%, 스타틴 계열 원료의약품이 65억원으로 31.31% 등 82.05%가 제품 매출이다. 로수바스타틴 등 원료의약품 상품 매출은 26억원으로 12.38%를 차지한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122억원에서 2023년 173억원, 지난해 206억원으로 3년간 매출액이 68.8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14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ICE평가정보 류치선 연구원은 "글로벌 원료의약품 및 CDMO 시장 확대, 동남아·일본 등 수출 증가, 고마진 개량신약 API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235억원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장세를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도 추진, 2028년엔 매출이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본업인 원료의약품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개량신약과 CDMO/CMO 사업으로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고객사 확보, 신제품 비중 확대, 품목 다변화. 개량신약 수요 증가에 주력하며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독점적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류 연구원은 "기술 중심 제품과 시장성 높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8년까지 매출액 550억원, 스타틴 계열 외 매출 270억원, 개량신약 매출 130억원 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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