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美 시장 5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체결

2조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시장 본격 진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7-30 09:38


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는 25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에이티패치(AT-Patch)'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에이티리포트(AT-Report)'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최초로 미국에서 3년간 약 5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에이티센스는 올해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 유통사와 협력해 2026년 약 100억원(약 10만대)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500억원(약 45만 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내 약 2조 원 규모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향후 미국 50개 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유통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임에 따라, 미국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센스 솔루션(에이티패치에〮이티리포트)은 미국 장기 심장 모니터링 (Long-Term Cardiac Monitoring, LTCM)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리듬의 지오패치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부착 후 최대 14일 동안 배터리 교체나 충전 없이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초소형·초경량 디자인에 샤워가 가능한 방진 방수(IP44/IP57) 기능을 갖춰 환자들이 검사 기간에도 일상생활을 유지 가능하며 장시간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특장점은 장기 심전도 검사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에이티패치와 에이티리포트는 미국 심전도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을 본격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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