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완료…전문가 15인 위원 위촉

내달 초 1차 회의 시작으로 추계 작업 본격 착수 예정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7-31 13:31

 
보건복지부는 31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기구다.

지난 4월 17일 공포·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르면 동 위원회는 관련 단체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되며, 회의록 및 안건 등을 공개해야 한다. 동 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수급추계의 전문성·독립성·투명성과 추계 결과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그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관련 단체·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전문가를 추천받았으며, 이 중 전문성 등을 고려해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15명 위원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현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이상규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원장 ▲장성인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 ▲정재훈 고려대 의과대학 조교수 ▲지영건 차의과대학 교수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정책연구실 실장 ▲김영수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조교수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실장 등이다.

총 15명의 위원 중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은 3명으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추후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호선할 예정이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내달 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가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향후 위원회 일정 등은 1차 회의에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 및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하며 "수급추계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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