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제16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

전문 의료진과 다양한 실습과 병동 체험…미래 의료인 꿈 키워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8-01 09:16

힘찬병원이 의료인을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 공헌 활동인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의료인 지망생인 청소년들이 병원 업무와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본인의 적성을 확인하고 향후 직업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재능 기부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돼 올해로 16회째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된 인턴십 교육 과정은 총 32명의 학생이 (의)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 부평·강북·부산·창원 힘찬병원과 목동힘찬병원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진료과별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실습을 통해 의료 현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교육 및 체험과 함께 호흡, 맥박, 체온, 혈압, 혈당 측정 교육 및 실습이 진행됐다. 

또 의료진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전문의와 함께 병동을 회진하며,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체험, 수술 이론 교육 및 체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참관하며 의료 현장을 생생히 경험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는 각 병원별로 수료식을 진행, 참여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의사 가운을 선물했다.

싱가포르 UWCSEA Dover 재학중인 김규린(여, 16세) 학생은 "영국 의대에 가고 싶은 꿈이 있어 싱가포르 현지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을 해 본 경험이 있다"라며 "방학 중 한국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료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수술실 체험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해볼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 유익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 구산중학교 3학년 장유빈(여, 15세)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의사를 꿈꾸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지원자격이 되는 중3이 되자마자 신청했다"라며 "막연하게 의료인 꿈만 키웠는데 미리 체험해 본 경험으로 진료를 정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학생들이 의료인으로서의 직업의식과 소명의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의 적성과 비전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미래 보건의료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받고, 올바른 직업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나가 청소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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