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혁신적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글로벌 사업개발 본격 진행

글로벌 기술이전 본격 착수
해외 신약개발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 체결... 실사 돌입 예정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8-01 09:42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뇌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본격화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개발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ACP(Advanced Cell-penetrating Peptide) 플랫폼의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한 BD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만간 실사(Due Diligence)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술이전 범위는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포함하며, 향후 공동 임상개발 및 생산 협력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뇌혈관 장벽 BBB는 뇌를 보호하는 생리적 장벽으로 외부 약물의 유입을 제한함으로써 신경계 질환 치료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실제 약 98%의 저분자 약물과 거의 모든 고분자 약물이 BBB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CNS(Central Nervous System) 치료제 개발의 임상 실패율과 직결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사업개발 권한을 확보한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체로 세포막 투과와 BBB 투과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술이다. siRNA, mRNA, 단백질,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약물을 안정적으로 세포내에 전달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생체 적합성과 약물 안정성을 강화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ACP 플랫폼 기반의 신경계 치료제 후보물질을 활용한 비임상 연구에서 이미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정맥 주사만으로도 고효율의 BBB 투과율과 치료 타겟인 뇌 조직 내에 우수한 전달 효율을 입증했다. 독성 없이 BBB를 통과하고, 뇌조직에 효율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고전적인 타겟팅 전략보다 간결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우수한 전달 기술을 넘어 BBB라는 난공불락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극복한 사례"라면서 "비밀유지협약에 이어 실사까지 이어지는 등 해당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당사의 강력한 사업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BBB 전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활발히 체결하고 있는 만큼, DXVX가 보유한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GSK는 약 20억7500만파운드 규모의 BBB 투과 이중항체 기술계약을 체결했고, Sangamo는 AAV 기반 BBB 전달기술을 Lilly에 최대 14억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또한, Sironax는 BBB 침투 모듈 기술에 대해 Novartis와 1억7500만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희귀 유전성 뇌질환 등에 대한 ACP 플랫폼을 적용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준비중이며, siRNA 및 antisense oligonucleotide(ASO) 기반 치료제는 물론 단백질 및 저분자 약물에도 ACP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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