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강승백 원장, ICRS아시아대회 조직위원장 맡아

15개국 220여명 참여…관절 및 연골 복원·보존 최신 연구 다뤄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9-16 14:10

강승백 원장이 ICRS 아시아 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강승백 무릎관절센터장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관절연골 복원 및 관절 보존학회(ICRS)' 아시아 지역 첫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ICRS는 관절 및 연골 재생과 보존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춘 글로벌 학술 단체다. 1997년 설립돼 올해 29년차를 맞이했으며, 현재 전세계 65개국 이상에서 1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ICRS 세계총회(world congress)는 매회 약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관련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알려져 있다.

ICRS에서는 관절 연골 치료 분야의 의학적 임상 사례뿐 아니라 기초 연구, 재생 의학 등 다양한 최신 연구 동향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를 위해 정형외과 및 외과는 물론 관련 분야를 다루는 생명과학자 및 다양한 연구자들이 함께 모이는 다학제 학술대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ICRS는 유럽 및 북미지역 참가자 중심으로 운영돼 온 반면 아시아 참가자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도 관절연골 손상, 재생, 복원 관련 우수 연구가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정형외과 및 기초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논문을 발표하며 관련 학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ICRS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학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장려하고자 서울에서 아시아 지역 첫 학회를 기획하게 됐다. 

강남베드로병원 강승백 원장은 ICRS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후마니타스 대학 엘리자베타 콘(Elizaveta Kon) 교수의 요청으로 이번 학회 기획과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15개국에서 참가한 연구자와 의료진 220명이 참석했으며, 이틀간 10여 개 세션으로 구성, 국내외 40여명의 연자가 참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폭넓게 교류했다. 

강남베드로병원 강승백 원장은 학회 첫 일정 중 하나인 정형생물학(Orthobiologics) 세션에서 엘리자베타 콘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았다. 

해당 세션에서는 줄기세포, PRP를 활용한 연골세포 및 연부조직 치료 등 자가 조직 치료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학회 기간 중 강승백 원장이 공동 저술자로 참여한 무릎 절골술 시 교정 각도 관련 연구 성과가 전자 포스터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강승백 원장은 슬관절 분야 권위자로, 약 30여 년간 슬관절 연구 및 임상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0년에는 대한슬관절학회 제30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최종평가'에서 A(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강남베드로병원에 합류해 무릎관절센터를 이끌며 슬관절 분야 치료 고도화 및 연구 역량의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강승백 원장은 "이번 ICRS 아시아 대회는 국내 정형외과 의사 및 연구자들의 수준 높은 연구가 다양하게 발표된 자리로, 해외 연구자들에게도 연구 완성도에 대한 큰 호평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국내 연구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슬관절 의학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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