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트럼프 발언, 과학적 근거 부족"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24 20:05

대한약사회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연관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근거 부족"이라며 국민 불안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임신부의 발열이나 감염 자체가 태아의 신경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 또는 약사의 지도 하에 적정 용량으로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까지 다른 해열진통제와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가장 확립된 약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약사회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주요 보건당국과 학술단체들은 현 시점에서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동일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임신부의 발열이나 감염 자체가 태아의 신경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 또는 약사의 지도 하에 적정 용량으로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까지 다른 해열진통제와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가장 확립된 약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국 9만 약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없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충실하게 복약지도를 이어가겠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약물 사용에 관한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24일 

대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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