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제11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 25일 개최

다양한 부서 사회복지사 역할 공유
환자 중심 복지 실현 방안 모색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26 15:19

서울대병원은 25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제11회 2025년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병원 내 다양한 부서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해 보다 효과적인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정신건강사회복지사, 사회복지학과 전공생 등 약 2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의료사회복지사는 질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문제를 돕고, 경제적·제도적 지원을 연계하는 전문가다. 환자 치료가 단순한 의학적 처치를 넘어 삶의 질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이들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심포지엄은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과 이상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이 축사를 통해 의료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기관 내 사회복지사의 역할(정대희 의료사회복지팀장) ▲임상윤리지원에서의 역할(김예진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성인 완화의료에서의 역할(임서연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서의 역할(이혜연 통합케어센터) ▲단기의료돌봄센터에서의 역할(박영서 중증소아단기의료돌봄센터) ▲아동학대 사례관리에서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역할(박수민 의료사회복지팀)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각 현장에서 수행되는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하며 사회복지사의 다층적 전문성을 보여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부서에 소속된 사회복지사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로 참여한 사회복지사들은 부서별 특성과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중심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문진수 공공부원장은 "사회복지 활동은 이제 공공보건의료, 임상윤리, 완화의료, 아동보호 등으로 전문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며 "병원 곳곳에서 이뤄지는 공공의료와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환자 중심의 통합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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