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경민규 교수, 유럽보행분석학회서 국제상 수상

국제적으로 과학적 기여와 학문적 잠재력 인정받아
전 세계 7명 중 한국인 대표로 이름 올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10-02 16:43

강동경희대병원은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가 지난달 13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유럽보행분석학회(ESMAC) 학술대회에서 Travel Scholar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ESMAC는 신체 움직임과 보행 분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럽 기반 학술 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경민규 교수가 수상한 Travel Scholarship Award는 연구자의 과학적 기여와 잠재력을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수상자는 당해 학회 발표자 중 ESMAC 교육 부문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평가 기준에는 그동안 경민규 교수가 진행했던 연구의 과학적 진보 가능성, 기술적 기여 가능성, 임상 응용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학회에서 경민규 교수는 ▲말기 내반 발목관절염 환자의 발·발목 움직임에 대한 내측 종아치 구조의 영향(구연 발표) ▲내반 및 외반 발목관절염 환자 간 발·발목 분절 운동 차이(포스터 발표) ▲성인 양측 발꿈치 통증 환자의 특발성 첨족 보행을 동적 보행 분석으로 진단한 사례(포스터 발표) 총 3편의 연구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서 단 7명에게만 수여됐으며, 경민규 교수는 그중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경민규 교수는 "국제적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보행 분석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적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민규 교수는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족부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저널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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