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 '2025 발전후원의 밤 행사'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10-02 17:02

서울대병원은 발전후원회가 지난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서울대병원 발전후원의 밤'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발전후원회는 2005년 출범 이후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연구 및 인재 양성, 병원 건립사업,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환자 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3495억원의 후원금을 접수하며 서울대병원이 국가 의료의 중추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그간 접수된 후원금은 환자들에게는 치료와 생명의 희망이 됐고, 의료진에게는 연구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특히 어린이병원과 희귀·중증질환자 지원, 의료 취약지 지원, 공공의료 활동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여기에 의료 인재 양성과 첨단 의학 연구 지원도 더해져 미래 의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모든 성과 뒤에는 묵묵히 함께해온 후원인들의 헌신이 있었다. 서울대병원이 걸어온 길 곳곳에 후원인의 따뜻한 나눔이 스며 있었기에 오늘의 성취가 가능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감사의 마음과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함께한 140년, 함께할 내일'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병희 발전후원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사회 각계 대표와 후원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병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서울대병원이 국가의료의 중추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신 후원인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후원인과 함께 서울대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140주년을 기념하게 돼 큰 감회를 느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행사는 안무가 제이블랙과 크루들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만찬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병원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후원인들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와 가수 송가인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장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올해는 제중원 140주년, 어린이병원 40주년, 발전후원회 20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라며 "후원인의 뜻을 이어 받아 서울대병원은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 발전을 선도하며 내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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