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이끄는 휴젤, 해외 매출로 성장 가속

지난해 매출 3197억 원 '역대 최대'…수출액 비중 55% 넘겨
매출 증가액 중 수출이 70% 차지…진출 국가 확대로 성장 지속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23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끌고 있는 휴젤이 해외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몸집을 더욱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197억 원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3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주목되는 점은 휴젤의 이러한 성장세는 해외에서의 매출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휴젤의 제품 매출 3128억 원 중 국내에서 발생한 매출이 1425억 원, 수출에서 발생한 매출은 1703억 원으로 수출 비중이 53.28%에 달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나왔다는 의미다.

여기에 상품 매출까지 더하면 수출 비중은 55.4%까지 높아진다.

전년도인 2022년 이미 수출비중이 53.4%를 기록, 절반 이상의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그 비중이 더 확대된 셈이다.

특히 매출 증가액의 구성을 살펴보면 수출에서의 매출 확대가 더욱 두드러진다.

휴젤의 국내 매출은 2022년 1313억 원에서 지난해 1427억 원으로 114억 원이 늘어난 반면 수출 규모는 1504억 원에서 1770억 원으로 266억 원이 늘었다. 수출액 증가 규모가 국내 매출 증가 규모의 두 배 이상에 달한 것. 전체 매출 증가액 380억 원 중 70%가 수출에서 발생했다.

이 같은 휴젤의 수출 증가세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호주에서의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중국에서도 매출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불가리아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추가로 허가를 받아 30개국까지 시장을 넓혔다.

무엇보다도 이달 초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 더욱 빠른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먼저 미국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 나보타의 경우 2021년 수출 실적이 481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 1082억 원으로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11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휴젤도 수출을 통한 매출 증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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