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시장 기대 부합 전망…올리고 공급 증가 기대

1분기 매출액 558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전망 
렉비오, 이메텔스타트 등 긍정적 데이터로 올리고 공급 증가 예상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08 12:0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공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기업브리프에서 에스티팜의 1분기 매출액이 558억 원(YoY +10%), 영업이익 38억 원(YoY +3%)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548억 원, 이익 40억 원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월 고마진의 mRNA 관련 매출액이 70억 원을 기록한 반면, 이번 1분기에는 해당 매출액이 약 8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매우 낮은 매출로 인해 원가율 상승이 예상되지만, 동맥경화증치료제 등의 원료인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공급 매출액은 348억 원(YoY +3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감소한 매출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를 원료로 사용하는 노바티스의 siRNA 기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의 긍정적 데이터들이 에스티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렉비오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또는 이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FDA로부터 LDL-C가 상승하고 심장병 위험이 높은 성인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또한, 지난 6일 미국 심장학회(ACC2024)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 3b상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인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LDL-C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ASCVD 환자의 LDL-C 수치를 60% 감소시키는 등 효능을 확인했다. 

허 연구원은 "렉비오의 동향이 중요한 이유는 환자 수가 많은 만성질환 siRNA 치료제로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를 원료로 하고 있고, 전방위 산업의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렉비오가 상업화 제품으로 수익성이 타 제품군, 임상 시료군 대비 비교적 낮을 수 있지만, 대량 생산을 통한 생산 효율 개선으로 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제론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인 제론의 이메텔스타트가 오는 6월 16일 FDA의 승인 예상에 따라, 더 넓은 영업망을 보유한 빅파마로 인수 시에도 에스티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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