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높인 '스틱 파우치' 유행 계속된다…적용 품목 갈수록 늘어

동아제약 '베니치오피액' 허가…휴대·복용 편의성에 확대 일로
보령 '겔포스엠' 새 패키지로 변경…신신제약 신제품 '업텐션'에 적용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18 06:03

스틱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동아제약 '베나치오키즈액'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스틱 파우치 제형의 의약품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동아제약 '베나치오피액'을 허가했다.

'베나치오액'은 생약 성분의 소화제로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베나치오에프액'과 '베나치오에스액' 등 후속 제품이 잇따라 등장했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병에 든 액제였으나 2022년 어린이를 위한 '베나치오키즈액'을 스틱 파우치 형태로 처음 개발하면서 새로운 패키지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에 이번 베나치오피액도 스틱 파우치 제형을 적용한 것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더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틱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은 편의성 때문이다. 병에 든 액제와 비교했을 때 휴대가 월등하게 간편하고, 기존 사각 형태의 파우치와 비교했을 때에는 더 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일선 제약사들은 스틱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연초부터 잇따라 시장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최근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기존에 사면포 형태의 파우치를 적용했던 제산제 '겔포스엠'의 패키지를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변경해 출시했다.

이 역시 편의성 때문으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자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포 형태의 경우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렵다는 이유다.

신신제약도 최근 고함량 아르기닌 피로회복제 '업텐션액'을 출시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틱파우치 형태를 적용했다.

신신제약의 경우 1개 제품에 5포를 담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포씩 복용할 수 있게 해 소비자의 복용 패턴까지 고려하는 등 스틱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를 더욱 발전시키기도 했다.

제약업계의 이러한 분위기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의약품은 물론 전문의약품에도 적용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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