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다케다제약 인수 품목 국산화 마무리 단계 진입

식약처, 21일 이달비정40mg·80mg 취하…매출 100억원대 기록 제품
다케다제약 판권 인수 이후 자체 생산 준비…품목 명칭 변경 승인
동아에스티와 국내 공동판매·마케팅 계약 연장…종합병원 영업 공동 진행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22 12:0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품목의 국산화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달비정 40mg과 이달비정 80mg가 지난 21일자로 취하됐다. 해당 품목은 지난 2017년부터 셀트리온제약이 다케다제약에서 수입하던 제품이다.

또한 지난 2020년 6월 셀트리온제약은 이달비를 포함한 18개 의약품의 글로벌 9개국 판권을 3074억원 규모로 인수한 바 있다.

이달비는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서, 지난해 1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케다제약으로부터의 판권 인수 이후 안정적인 제품 유통을 위한 자체 생산 및 판매를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이달비의 제품명을 변경한 '셀트리온아질사르탄메독소밀정' 40mg과 80mg 등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아울러 기존 다케다제약의 네시나는 '셀트리온알로글립틴메트', 네시나액트는 '셀트리온알로글립틴벤조산염', 이달비클로는 '셀트리온아질사르탄클로정'으로 변경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셀트리온제약은 동아에스티와 이달비 및 이달비클로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다케다제약과 동아에스티가 맺은 국내공동판매 계약의 연장선에 있으며, 셀트리온의 판권 인수 이후에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왔다.

해당 계약에 따라 이달비와 이달비클로의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양사가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하게 됐다.

그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이달비를 복합제로 개량하는 임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임상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이달비의 주성분인 아질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질사르탄 및 암로디핀 단독 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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