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련균 작용 억제 특수분자 발견

물 속에서 덩어리 형태로 균 쉽게 포착…DNA 분해효소 작용 저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08 09:54

日 연구팀, 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손발의 급속한 괴사와 다장기부전을 초래하는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용련균)에 대해 덩어리 형태로 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특수한 분자가 발견됐다.

일본 고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치사율이 30%로 높아 일명 '식인박테리아'로도 불리는 용련균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용련균은 DNA를 분해하는 효소를 방출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작용을 방해함에 따라 증상을 급속히 진행시킨다.

연구팀은 근디스트로피 치료연구에도 사용되는 'Mannan007'이라는 화합물이 물 속에서 덩어리가 되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덩어리가 되어 면을 만들면 균을 쉽게 포착하게 되고 효소에 결합해 작용을 억제한다.

용련균과 함께 화합물을 혈액에 넣자 균의 증식률이 60% 정도로 억제됐다. 연구팀은 백혈구가 정상적으로 작용해 감염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화합물은 물 속에서 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혈액 속에서는 혈전이 될 위험이 있지만 덩어리의 크기를 작게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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