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확대해가는 삼일제약, 수익성 대폭 개선 성공

별도 매출 1963억 원·영업이익 114억 원…영업이익률 5.8%로 2.3%p 개선
2021년 악화 영향 완전히 회복...추가 성장동력으로 지속 개선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08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일제약이 지난해 수익성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9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8%로 조사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년도인 2022년보다 2.3%p 개선된 수치다.

삼일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4.1%에서 2020년 5.5%로 늘었으나 2021년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면서 0.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2년 3.5%까지 끌어올렸고, 지난해에는 5.8%까지 끌어올리면서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도 더 높은 수치를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삼일제약의 영업이익은 2019년 49억 원에서 2020년 67억 원으로 37.5% 늘었으나, 2021년에는 9억7000만 원으로 85.6%나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62억 원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고, 지난해에는 114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삼일제약은 여러 부문에서 실적 개선 요인이 생겼고,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삼일제약의 매출 성장은 기존 주력 품목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더해 신제품인 '레바케이'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출시, CNS 사업부의 성장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레바케이와 아멜리부의 경우 지난해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산도스의 철수와 함께 판권을 이전 받으면서 CNS 부문 역시 매출 증가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국내 품목허가가 완료돼, 향후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역시 매출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요인들을 종합하면 삼일제약은 올해에도 매출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도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