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15일부터 '주총시즌' 개막‥22·28일 절반이상 몰려 '주총데이'

57개사 일정 집계… 28일 16곳, 22일 15곳, 26일 7곳, 25·29일 각 6곳, 27일 5곳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3-07 12:19

12월말 결산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15일(금) 대표적 제약-바이오기업인 유한양행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개사를 필두로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맞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현장 참석보다는 전자투표와 위임장을 활용한 의결권 행사 권장과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이상 증세 주주의 참석을 제한했으나 코로나 일상 회복 팬데믹 이후 첫 진행되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전자투표제도(상법 제368조의4)의 적극적인 활용만을 알렸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 7일까지 정기주총 일정을 공시한 57개사(제약지주사와 바이오사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일정을 집계한 결과, 22일(넷째주 금요일) 15개사, 28일(넷째주 목요일) 16개사 등 올해는 2일간이 집계 대상 절반 이상 기업이 개최돼 상장제약기업들의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26일(화) 7개사, 25일(월)과 29일(금) 각 6개사, 27일(수) 5개사 순이다. 이외에도 20일(수)에는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 등 2개사가, 21일(목)에는 진양제약과 신신제약 등이 예정돼 있으며, 18일(월) 대한뉴팜, 19일(화) 화일약품 등 각 1개사만이 개최된다.

27일(수) 경우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등 JW그룹 4개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지주사가 오전 10시30분, 계열사 3곳은 9시 예정돼 있다.

상장기업들의 주총 일정은 늦어도 2주전까지 공시해야 하기에 그외 기업들은 20일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4년도 정기주주총회 집중(예상)일은 3월 22일(금), 27일(수), 29일(금) 등이다. 이에 집중일에 주총일정을 잡은 제약사들은 잇따라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 신고`를 공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일명 `슈퍼주총데이`를 막기 위해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주총 분산 개최를 유도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도 예년에 비해 집중 현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직전인 2017년에는 셋-넷째주 금요일에 89%의 기업이 몰렸으며, 2018년에는 60% 정도의 기업들이 개최한 바 있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정기주주총회 개최 일정

3월15일(금) 2개사=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3월18일(월) 1개사= 대한뉴팜

3월19일(화) 1개사= 화일약품

3월20일(수) 2개사= 제일파마홀딩스 제일약품

3월21일(목) 2개사= 진양제약 신신제약

3월22일(금) 15개사= 동국제약 대원제약 한독 환인제약 부광약품 알리코제약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삼진제약 삼일제약 일성신약 고려제약 옵투스제약 하이텍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3월25일(월) 6개사= 에스티팜 동성제약 조아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하나제약 바이넥스

3월26일(화) 7개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보령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동아에스티 광동제약 경보제약

3월27일(수) 5개사=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동화약품

3월28일(목) 16개사= 대웅 대웅제약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GC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 안국약품 대한약품 영진약품 경남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비씨월드제약 삼천당제약 유유제약

3월29일(금) 6개사= 국제약품 위더스제약 신라젠 경동제약 이연제약 씨티씨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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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발표 주총 집중(예상)일= 3월 22(금), 27(수), 29(금)일 
※2024년 3월7일 오전 공시 기준, 무순

한편 상장 제약사 중 유일한 11월 결산법인 현대약품은 지난달 29일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충남 천안 본사에서 개최해 개별 기준 매출 180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으로 전년대비 대폭 개선된 주요실적을 보고했다. 

이날 오너 3세인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며, "가치창출, 성공적인 신약 임상 및 신제품 확보, 고객중심 경영 조직문화 내재화를 핵심가치로 지속가능한 기업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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