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중증 아토피 치료서 듀피젠트, 조속히 급여돼야"

중증아토피연합회,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 대상 급여 촉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29 14:23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가 29일 만 6개월~만 5세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의 조속한 급여를 촉구했다.

중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4년간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신약 급여와 산정특례로 치료비 부담이 크게 낮아졌지만, 영유아 아토피 환자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물러있다"며 "국내 중증 영유아 아토피 치료로 허가를 받은 유일한 약제인 듀피젠트는 여전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비급여로 신약 치료를 받거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국소치료제)로 버티거나 전신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다 국소치료제 실패 이후 선택하는 전신면역억제제는 허가사항 외 사용이어서 심각한 전신 부작용 우려 때문에 영아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아연은 “사실상 국소치료제 실패 후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료진도 생물학적제제의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 급여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듀피젠트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영유아 급여확대 필요성’을 제목으로 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중아연은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는 적을 수 있지만 연령 특성상 환자와 환자 가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상당한 사회적 문제"라며 "영유아기는 전 생애주기 중 급격한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유아 중증 아토피 환자에 대한 신약의 조속한 급여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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