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작년 ‘성장세 회복’+‘역대 매출’…전성기 재현 주목

지난해 3,391억, 전년비 10.68%↑…2013~2019년 급성장세 회복
사업다각화 기반 최대 매출도 경신…전성기 개시된 2013년 닮아
전성기 재현 시 4,000억대 급속 진입 가능…올해 성과 기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2-14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원제약이 지난해 최대 매출 경신과 함께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면서 4,000억원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전성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391억원으로 전년 3,064억원 대비 10.68% 증가했다.

이는 2020년 기록한 매출 하락세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하는 결과다.

앞서 대원제약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3%를 기록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뤄냈다.

2015년 2,130억원을 기록하면서 2,000억원대 제약사에 진입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153억원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 진해거담제 ‘코대원’,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원엠프’, 인지기능개선제 ‘알포콜린’, 소화성궤양용제 ‘오티렌’, 동맥경화용제 ‘리피원’, 항생제 ‘클래신’ 등 주력 제품 매출 확대가 성장 기반이 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중심이었던 호흡기 부문 사업이 악재를 겪으면서 멈춰야만 했다.

이에 대원제약은 고령화·만성질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히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사업구조 전환을 꾀했다.

지난해 매출액 10% 성장은 사업구조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대원제약은 성장세를 회복한 데 이어 최대 매출액도 경신했다. 종전 최대 매출액은 2019년에 기록한 3,153억원이었다.

지난해 성장세 회복과 최대 매출액 경신은 대원제약이 전성기를 개시한 2013년과 닮아 있다.

대원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0년 1,447억원까지 올랐다가 2011년 1,379억원, 2012년 1,340억원 등 매출 하락을 겪었다.

하락세는 2013년 매출 15.24% 증가가 나타나면서 성장세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1,544억원으로 이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이후 대원제약은 수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만일 대원제약이 지난해 사업다각화와 사업구조 안정화를 이뤄낸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13년부터 이뤄낸 전성기를 재현하는 셈이 된다.

이 경우 4,000억원대 제약사에 빠르게 진입하는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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