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지명…"의정갈등 신속 해결"

이재명 대통령, 29일 정은경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대통령실 "코로나19 당시 능력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
정은경 후보자, 소감문서 의정갈등·필수의료·바이오헬스 언급
"새 정부 첫 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 느껴"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6-29 16:4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인사브리핑을 갖고 이재명대통령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청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다. 정 후보자는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용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며 "정은경 후보자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다수 추천이 접수된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함께 발표된 장관 후보자 6명 인선에 대해 "전문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분들로서 국민들게 성과와 효능감을 보일 것"이라면서 "각 분야 혁신을 선도하면서도 창조적 해법이 필요한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의적 내각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명 발표 후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소감문을 발표했다.

이날 배포된 소감문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셨다.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급격히 진행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관 임명 후에는 보건의료 측면에서 ▲의정갈등 신속 해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 목소리 반영된 의료개혁 추진 ▲바이오헬스 산업 적극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측면으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 확립 ▲돌봄체계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저출생 추세 반전 ▲초고령사회 사회경제적 적응령 강화 등을 약속했다.

정은경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며,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의료계,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전문성·소통·사태해결 있어야"

의료계,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전문성·소통·사태해결 있어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료사태를 풀어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의료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전문성, 현장소통 역량을 갖춘 인물이 지명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현 의료사태에 대한 책임규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완료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추천제 오늘 마감…복지부 장관 인선에 '기대와 우려' 교차

국민추천제 오늘 마감…복지부 장관 인선에 '기대와 우려' 교차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민이 직접 주요 고위공직자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추천이 오늘 마감되는 가운데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풀어낼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주목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등 유력 후보들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1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추천제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추천제 첫날에만 1만1324건이 접수됐으며 법무부 장관에 이어 복지부 장관 추천이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져 복지부 장관직에 대

정은경 전 질병청장, 분당서울대병원서 인생 2막… 취업 승인

정은경 전 질병청장, 분당서울대병원서 인생 2막… 취업 승인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진두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에 임용돼 지난 4일부터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서 정은경 전 청장이 지난달 신청한 분당서울대병원 취업을 승인했다. 정 전 청장은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1년 단기간특수전문직으로 연봉은 약 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퇴직한 정 전 청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단시간특수전문직으로 지원하며 취업 심사를 신청했고 공직자윤리위는

[수첩] 코로나19 경각심 사라진 국민…사령탑 '부재' 언제까지?

[수첩] 코로나19 경각심 사라진 국민…사령탑 '부재' 언제까지?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심화되고 있지만, 방역 정책을 진두지휘할 복지부 장관은 공석이다.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바라보며 개인 방역 수칙마저도 소홀히 하는 분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현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현 상황을 책임질 복지부 장관이 없다는 사실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큰 약점인 것이 사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정부의 영업 제한 및 사적 모임 제한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을 '정치 방역'이라고 치부하며 반대해왔다.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되고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선**8시간 전

    임종전 집으로 가기를 원하는 어르신들.ㅡ부모님들이 많습니다.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메뉴얼과 살던(원하는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장례 문화를 만들어 주세요.
    양가 부모님 4분.그외 가족들을  떠나 보내고 드는 굳센 마음 입니다
    제발 꼭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