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美 ACCME' 보수교육기관 재인증 획득

2019년 임시인증 취득 후 2021년 정식 인증…이달 재인증
미국 포함 전 세계 15개국 21개 기관서 해당 인증 보유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7-28 17:49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CCME는 미국의사협회(AMA) 등 미국 내 의료 관련 7개 협회가 공동 설립했으며, 미국의 의사보수교육(CME) 프로그램을 인증·관리·감독하는 비영리단체다. 관련 국가에서 의사면허를 유지하려면 ACCME 인증기관에서 일정 기간 보수교육을 받고 기준 평점을 이수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2019년 7월 ACCME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게 부여되는 2년 간의 임시 인증을 취득했으며, 2021년에는 정식 인증을 받아 보수교육기관 자격을 획득했고 이달 재인증을 받아 2029년 7월까지 보수교육기관 자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ACCME는 보수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근거기반 교육 여부, 교육의 효과성, 의사 역량 향상 가능성,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주제 선정 등 13개 인증 기준을 통해 정식 인증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세계 15개국의 21개 기관이 ACCME 정식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고유 침법인 동작침법(MSAT)을 비롯해 추나요법, 초음파유도 약침 시술 등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가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8개국 98명의 의료진이 자생한방병원에서 보수교육과 임상연수를 받기도 했다. 현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시행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진 인원은 1900여명이다.

또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에 대한 관점(PIM)'을 창간했으며,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AJA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 8월에는 미국에서 제6회 AJA 국제학술대회를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오랜 시간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표준화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교육을 시행해왔고, 한의통합치료 교육 시스템이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의료인 대상 최신 한의 치료기술 등을 지속 제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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