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2Q 실적 호조 전망…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나

증권업계서 2분기 매출 전년比 약 2배 증가 추정
영업익은 2.5배 증가 기대…필러, 화장품 등 실적↑
자회사 등 실적도 증가 전망…하반기까지 흐름 지속
브라질 등 필러 수출↑…중국 내 화장품 판매 시작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30 10:53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필러, 화장품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실적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업계는 필러 수출액 증가, 중국 내 화장품 판매 시작 등 이슈로 실적 성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235억원이다. 전년 동기 113억원과 비교 시,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2.5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예상이 나온 이유는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서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자료에서 필러, 메디컬디바이스, 화장품 등 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바이오플러스 실적을 이끄는 필러 매출액(올해 2분기)은 전년 동기 82억원 대비 63.4% 증가할 전망이다. 내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수출액이 늘면서 필러 전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주력 품목 HA 필러 수출이 유통구조 조정 후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올해 2분기 필러 수출액(12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화장품은 필러에 이어 바이오플러스 올해 2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할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는 화장품 매출액(올해 2분기)을 25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4억원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또한 상품을 비롯해 자회사 실적은 이 회사 매출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상품, 자회사 등 올해 2분기 실적을 45억원으로 예측하면서, 전년 동기 7억원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런 실적 호조를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필러 수출액이 증가하고,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를 앞둔 상황이라서다.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 늘어날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필러 수출액이 유럽, 아세안, 중동 지역에서 늘어날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 판매사를 선정한 후 하이난 공장에서 품목을 생산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메디컬디바이스와 상품 및 자회사 등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메디컬디바이스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2억원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 및 자회사 등 예상 실적(올해 하반기)은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56.6% 늘어난 1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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