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호흡기 제품 강화로 외형 성장 지속

2Q 매출 1559억·영업익 64억…13% 성장·흑자 전환
'코대원포르테·에스' '펠루비' 견인…도입 상품도 매출 기여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7-30 11:25

대원제약 사옥.사진=이정수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원제약이 호흡기계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원제약 2분기 매출액을 1559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380억원 대비 13% 성장,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하는 수치다.

2분기 외형 성장 중심엔 주력 제품 '코대원포르테·에스'와 '펠루비' 선전이 자리하고 있다. 코대원포르테·에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성장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펠루비 매출은 5.7% 성장한 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흡기 제품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대원제약 연간 매출을 6779억원, 영업이익을 420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49% 증가하는 수치다.

주력 제품인 코대원포르테·에스 연간 매출은 1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펠루비의 경우 60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제약사 코프로모션 제품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한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와 '풀미코트'는 각각 분기 매출액 45억원과 2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달 판매를 개시한 바이엘 여성호르몬 치료제 '안젤릭정'과 '크리멘정'도 연간 매출 100억~200억원 규모로 매출을 더할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전반적으로 비용을 효율화시키며 이익률 개선세를 이어갈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R&D는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P-CAB 신약을 목표로 하는 'DW4421'부터 티움바이오와 협업 주인 자궁근종 치료제 'DW4902'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R&D를 지속 중이다. 

키움증권 신민수 연구원은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에스가 선전하고 있고, 해외 제약사 코프로모션 제품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비용을 효율화시키며 이익률 개선세를 이어가면서도 R&D는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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