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7월 5주차(7.28~8.1)에는 셀트리온이 원료의약품 시설을 보유한 미국 기업과 인수 관련 독점 교섭 확약을 체결했다. 목표는 미국향 수출 의약품 관세 리스크 해소다. 거래상대방은 본 계약 체결 시 공개된다.
대웅제약이 '나보타 100유닛' 중국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2021년 12월 신청 후 3년 6개월이 경과해 통상 승인되는 기간을 초과했다는 판단에 따라 자료 보완 후 다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이 서울북부지법 판결에 따라 오는 9월 12일 임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총은 경영권 분쟁을 다루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일동홀딩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전부를 일동제약에 처분했다. 주식 처분금액은 총 142억원이다. 일동제약은 이번 거래를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 구축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경보제약 주식을 자녀들에게 증여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이 증여가 이뤄지고 나면 이장한 회장이 보유한 경보제약 주식은 더 이상 없게 된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회사 주식 장내매수를 이어가면서 지분율 4%대에 진입했다.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삼다수 리스크'를 해소했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미국 공급계약을 올해 4번째 체결했다. 누적 규모는 1952억원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영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기대감을 담은 추천 사유를 공개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셀트리온, 원료의약품 생산 미국 업체 인수 추진
-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허가 신청 3년 반…보완·재신청키로
-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 임총 9월 12일 열린다
- 동성제약, 경영진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 피소
- 일동홀딩스, 일동제약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처분…재무구조 개선
- 경보제약, 이장한 회장 주식 증여 계획…이제 남는 주식 '無'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장내매수 지속…지분율 4%대 진입
-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4번째 공급계약…올해 누적 1952억
- CJ바이오사이언스,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 영입 배경 공개
- 동국생명과학, 주요주주 라이프밸류업 125만주 장내매도
- 현대약품,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3상 승인 받아
- 현대바이오, 1일 임총 개최…4개 안건 모두 정족수 미달로 부결
-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수출용 국내 허가 확보
- 대봉엘에스, 본점 사무실 이전…업무 환경 개선 노려
◆ 셀트리온, 원료의약품 생산 미국 업체 인수 추진
셀트리온은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원료의약품 시설을 보유한 미국 기업 인수와 관련한 독점 교섭 확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향 수출 의약품 관세 리스크 해소 ▲미국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미국 원료의약품 cGMP 생산 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 검토를 진행해왔다.
그 성과로 이날 미공개 글로벌 기업과 현지 생산 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에 대한 독점 교섭 확약 체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피인수 기업이 보유한 미국 현지 공장에 대한 확정실사(Due Diligence)를 진행할 예정이며, 확정실사 결과에 따라 본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상대방과 계약 규모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시 유보되며, 본 계약 체결 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인수 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효율화를 추진하고, 기존 생산제품 CMO로 즉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현지공장 내 R&D 기능을 강화해 선진기술 도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허가 신청 3년 반…보완·재신청키로
대웅제약은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제출한 나보타 100유닛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키로 결정하고 이날 공문을 발송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1년 12월 30일 신청서를 제출한 지 3년 6개월여 만이다.
회사는 나보타 100유닛에 대해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있어서 눈썹주름근(corrugator muscle) 그리고/또는 눈살근(procerus muscle)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허가를 추진해왔다.
회사는 공시에서 "품목허가가 통상 승인되는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으로 본 인허가 건은 회사 내부의 종합평가와 사업 개발 전략 조정에 따라, 확실하게 허가를 받기 위해 충분한 보완을 거쳐 재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기존 제출한 허가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관련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재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 임총 9월 12일 열린다
동성제약은 29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9월 12일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소재 동성제약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총 소집은 지난 22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허가 판결에 따른다. 해당 소송 신청인인 브랜드리팩토링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법무법인 태청은 회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회사는 공시일에 내용증명을 확인했다.
부의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해임의 건 ▲감사 해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이다.
정관 변경의 건은 이사 수를 '현행 3인 이상 7인 이하'에서 '3인 이상 11인 이하'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임되는 이사 후보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8명이다. 이 중 사외이사 후보자에는 이양구 동성제약 회장이 포함돼있다.
해임되는 이사 후보자는 나원균 대표와 원용민 사내이사, 남궁광 사외이사 등 총 3명이다.
그간 이양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나원균 대표이사에게 대표이사직을 내어준 것에 대해 경영권을 빼앗겼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 동성제약, 경영진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 피소
동성제약은 30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을 통해 주식회사 브랜드리팩토링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소송 상대방은 나원균 대표이사와 원용민 사내이사다.
원고인 브랜드리팩토링은 본안판결 확정 시까지 채무자가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해줄 것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일동홀딩스, 일동제약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처분…재무구조 개선
일동홀딩스는 30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통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80만주를 142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및 경영손익 개선'이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처분하게 됨에 따라, 처분 후 소유하게 되는 주식 수는 0주다.
거래 상대방은 일동제약이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도 같은 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80만주를 142억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 구축'이다. 일동제약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손에 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22.5%다.
◆ 경보제약, 이장한 회장 주식 증여 계획…이제 남는 주식 '無'
경보제약은 3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장한 회장이 이 회사 주식 증여 계획을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한 달 사이에 자녀이자 오너 3세인 이주원씨와 이주아 씨에게 각각 36만주, 12만주씩 총 48만주를 증여할 계획이다.
증여가 종료되면 이장한 회장은 더 이상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지 않게 된다.
앞서 이장한 회장은 여러 차례 이 회사 주식을 자녀들에게 증여해왔으며, 현재는 이 회사 주식 2.01%를 보유하고 있다.
경보제약 주가는 8월 1일 종가 기준으로 5080원이며, 지난 6월 중순 연중 최저가인 4755원을 기록한 후 다소 회복된 상태다.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장내매수 지속…지분율 4%대 진입
셀트리온은 3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서정진 회장이 6영업일에 걸쳐 12만5000주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24일부터 31일까지 224억원을 사용해 일별 2만주 내외를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915만주에서 927만주로, 지분율은 3.96%에서 4.01%로 각각 늘었다. 이를 통해 서정진 회장 지분율은 4%대에 진입했다.
이번 장내매수는 앞서 보고된 거래계획에 따르며, 서정진 회장은 약 한 달 간에 걸쳐 장내매수를 이어가게 된다.
◆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광동제약은 3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통해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선정 사업 입찰에 참여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추후 본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SK바이오팜, 美에 뇌전증 신약 4번째 공급계약…올해 누적 1952억
SK바이오팜은 29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74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476억원 대비 10.5%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2025년 8월 15일까지다.
SK바이오팜이 SK Life Science와 엑스코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 들어 4번째다. 누적 계약금액은 1차 794억원, 2차 277억원, 3차 308억원을 포함해 총 1952억원 규모다.
◆ CJ바이오사이언스,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 영입 배경 공개
CJ바이오사이언스는 30일 '주주총회소집 공고'를 통해 윤상배 사내이사 후보자 추천 사유를 공개했다.
회사는 윤상배 사내이사 후보자에 대해 '본 후보자는 국내외 대표 제약기업에서 성과를 통해 입증된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당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략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윤상배 사내이사 후보자는 휴온스 대표이사(부사장), 보령제약 전문의약품 부문장(전무), GSK코리아 사업본부장, 동아ST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임시주주총회는 8월 14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된다.
◆ 동국생명과학, 주요주주 라이프밸류업 125만주 장내매도
동국생명과학은 30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주요주주인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가 최근 4영업일 동안 보유주식 중 125만주를 장내매도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중 4영업일에 걸쳐 총 125만주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 수는 216만주에서 91만주로, 지분율은 13.51%에서 5.67%로 각각 감소했다.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는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동국생명과학 주식을 보유 중이다.
동국생명과학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장내 매도가 시작된 24일에 9660원, 장내매도가 끝난 30일에 1만280원이었다.
◆ 현대약품,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3상 승인 받아
현대약품은 3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복합제 BSDO-2301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29일 신청한 지 약 90일 만이다.
해당 3상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550명을 대상으로 BSDO-2301-1과 BSDO-2301-2 병용 투여 시 8주 시점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식약처 승인일로부터 48개월이다.
회사는 기대효과에 대해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BSDO-2301 투여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의 치료적 확증'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바이오, 1일 임총 개최…4개 안건 모두 정족수 미달로 부결
현대바이오는 8월 1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모든 안건이 가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임시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렸다.
임총 안건은 7월 17일 감사 선임의 건 등 총 4개로 확정됐으나, 이날 안건에서 모두 가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회사는 '제1호 의안 '감사 선임의 건'이 부결됐으나, 상법 규정에 따라 기존 비상근감사인 조용호가 새로운 감사가 취임할 때까지 감사의 권리와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수출용 국내 허가 확보
유바이오로직스는 3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티푸스 백신 유티프씨주멀티도즈(수출용)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신청한 지 9개월여 만이다.
품목명은 '유티프씨주멀티도즈(장티푸스 정제 브아아이 다당류·디프테리아 CRM197단백 접합 백신)(수출용)'이다.
적응증은 생후 6개월에서 45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살모넬라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의 예방이다.
유티프씨는 허가용 아프리카 3상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회사는 기대효과에 대해 '장티푸스 질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UN기구를 통해 저개발/개발도상국에 합리적인 가격의 장티푸스 백신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WHO-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품목 허가 신청 진행 및 백신 공급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봉엘에스, 본점 사무실 이전…업무 환경 개선 노려
대봉엘에스는 29일 '본점소재지 변경'을 통해 본점 주소가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연수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주소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능허대로 649번길 123'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미래로 101 대봉엘에스 송도 R&D 센터'로 변경된다.
회사는 변경 사유에 대해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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