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한양대, 치매카페 D-Cafe 정책화 실험

대학생 제안 아이디어, 현장 검증 리빙랩 워크숍 열려
세대 연결·정책 실효성 높이는 모델 모색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25 11:00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본사 hhceco에서 '치매카페 D-Café 활성화 및 정책화 솔루션 리빙랩 워크숍'을 열었다. 

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글로벌 사회혁신 여정' 수업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서울광역치매센터, 성동구치매안심센터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한선경 겸임교수(씨닷 대표)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에자이의 사회혁신 과제를 바탕으로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현장 전문가와 공유하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카페 D-Café는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걸어서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환대 기반 커뮤니티 공간이다. 한국에자이는 이를 지역사회 치매 대응 거점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두 가지 모델을 제안했다. '깜빡이팀'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학교 협력을 기반으로 한 운영모델을, 'D-Light팀'은 도시·비도시 지역별 빈집 활용, 인증제, 시간표 운영, 실외 공간 대여 등 세부 솔루션을 설계했다. 두 팀 모두 독백 영상, 4컷 만화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정책 제안에 활용했다.

이날 자리에는 윤세희 서울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박옥현 성동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김은정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 부장을 비롯해 현장의 다양한 실무 주체와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논의에 참여, 실현 가능성과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에자이 서정주 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치매 정책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선경 교수는 "학생들이 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고, 기존 정책을 활용한 구조적 접근을 통해 정책 실효성도 높였다"며 "지역사회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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